soscon 2021,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문화와 개발자 이야기 세션
My Note/Developer's Note

soscon 2021,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문화와 개발자 이야기 세션

 

정혜순 님은, 삼전 무선사업부에서 sw를 24년 동안 근무하신 분이라고 sally라고 부르면 된다 하심! 구글이나 다른 회사와 협업을 할 때 상무님의 이름은 부르기가 어려워서 좋아하는 영화 주인공의 이름으로 정했다고.. 잘 어울리신다:)

 

 

Q. 이직을 고민할 때 고려했던 부분.

Sally : 무슨 일을 하느냐 누구와 일을 하느냐를 많이 고민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인생에서 누구와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좀 더 남아서 sw중심 회사의 장점을 가져와서 삼성을 많이 바꿔보자, 이렇게 생각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. 

임 작가 : 커리어를 미국에서 시작, 미국은 이직이 일반화되어있어 구글 페이스북(메타) 이런 회사들의 개발자는 2년이 좀 안된다고 보고 본인도 1년에서 6년 정도로 평균적으로 3년이라고 함.

 

Q. 보통 언제 이직 고민을 하는지

임 작가 : 보통은 한 사이클이 끝나면 비슷한 느낌을 반복해야 할 것 같은 때가 있는데 그런 때. 이 회사에서 내가 할 일이 끝났다 싶을 때나 회사는 사람들이 모여있는다는 곳이다 보니 내가 더 이상 나일 수가 없는 상황일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보통 생각하셨다고.

회사 옮긴다는 게 생각해보면 큰일은 아니고, 누구든지 언제든지 자기 판단에 의해 옮길 수 있는 것이고, 회사 입장에서는 '아무리 좋은 사람이어도 언제든 자기 판단에 의해서 옮길 수 있는 사람이다'라고 생각하며 회사 운영을 해야 한다고

 

Q. 미국 한국 개발자들의 차이점이 있는지?

임 작가 :  미국은 철저하게 실력 base로 compensation 편차도 다양하다. 또 개발자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데에 거침이 없다. 매니저들이 정말 열심히 도와준다. 한국에서는 원하는 걸 이야기하는 방면에서 너무 shy한편.... 덜 shy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.

Sally : 정서나 문화적인 차이

임 작가 : 우리나라는 평균적 평균 지향적이다. 뭔가 다 이렇게 공평... 공평? 이거 어려운 문제인데 강한 우리만의 문화가 있는 것 같다.

 

 

 

Q. 개발자 문화

Sally : DNA같기도 하지만, Direction이 clear 하게 딱 주어지면 실제로 구현해내는 능력은 탁월하다. 

임 작가: 100% 동의. 굉장히 실력 있다. 하지만 개발 문화니 덧붙이자면 본인들의 실력 있는지 모르거나, 약간 주눅이라는 게 있다. 회사 내부에서는 하드웨어한테 주눅. 회사 외부로는 네카라쿠배당토 ... 이런 거에 또 주눅이 좀 있는 느낌이다. 그렇지 않아도 되고 조금 아쉽게 생각한다.

임 작가 : 자기들이 제일 멋진 일을 하고 있으면서 자꾸 딴 데를 쳐다보고 나보다 나은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하는 것 같다.  다른 데는 여기를 보면서 또 그런 생각을 할 텐데

Sally : 지쳐있고 과제에 치여있고 문제도 많고 힘든데, unpacked보고 오면 다들 자랑스러워하는데.. 표시를 잘 안 하긴 한다... 보고 흐뭇해하면서 타고난 겸손함 더하기 그런 게 있다 좀 더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다는 말에 공감

제도가 문화가 된 케이스긴 하지만 자율 출근 이게 문화를 완전히 바꾼 것 같다. 7/4   8/5제였을 때랑은 다름! 40시간 안에서 여유롭고 FLEXABLE 하는 것. 반바지도 지금은 여름에 너무 시원하고 좋은 것처럼. 여유 있고 자유롭게 생각하는 문화가 된 것 같다.

 

 

 

 

 

Q.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개발자 문화

Sally  : 제품을 많이 만들다 보니, 품질이 되게 중요하다. 고객이 말하는 VOC나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SW에서 만큼은 품질문제 자체를 심각하게 생각하기 것보다는 애자일 하게 빨리 대응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 VOC를 좀 더 FLEXABLE 하게 소프트웨어가 더 말랑말랑 해지지 않을까 싶다.

 

임 작가 : 내가 출근하는 시간을 내가 정해서 내가 출근한다는 유연성,,, 저는 사업부랑 다른 연구소 측면에서 볼 때 그런 자율성을 출근만이 아니라 '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'에도 적용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.

개발하는 사람들은 위에서 주는 것보다 스스로 남는 공간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. 그걸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또 많지도 않다. 주어지는 일을 기막히게 하는 사람들이지만, 공간이나 시간이 남았을 때 내 선택여지가 주어졌을 때 그걸 불편해하는 것 같다. 그런 부분이 개선되어야 할 점

"스스로 할 일을 정해서 하는 자율성과 태도 " 그걸 누리는 태도와 자세가 새로운 문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함

 

 

 

 

 

 

Q. 개발 문화 바꾸기 위해 하는 것

Sally  : 뷰의 차이 , 성과가 안 나왔을 때, 우리가 왜 이렇게 못해?라고 하는 것의 원인을 찾을 때, 개발자 역량이라던지 아래를 힘들게 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환경이 되면 저절로 해결될 거라는 성선설에 가까운 마음을 가지고 또 몇 가지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다. 

개인적으로는 개발자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낸 것을 기뻐할 때. 눈이 빤짝할 때 너무 사랑스럽고 보람이 있었다. 

사람들이 그렇게 갈 수 있도록 임원으로서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하고. 개발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사소한 것들도 빨리 해소해줄 수 있는 그런 방법을 많이 찾아보는.. 선배로써 그런 걸 해주고 싶다

 

임 작가 : 팟캐스트 방송할 때 다른 대기업 분과도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 회사 자체에서 해결되는 것들이 많다. 모든 게 갖춰져 있고 리소스가 풍부한 회사기 때문에 외부와의 교류를 권하지는 않는 분위기...  

대기업들이 외부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더 많이 왕성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. 그래야 개발자들 사이에서 내가 SW 하는 사람으로서, 쿨함. 이런 걸 지향하는 문화가 조성이 된다.   미국은 개발자들이 직장생활이라는 듯한 느낌이 아니고, 쿨해서 하는 느낌이 굉장히 강하다. 쿨하지 않으면 안 하려고 하는 것도 있을 정도ㅎㅎ

회사 안에서만 각 잡혀서 돌아가다 보면 성과, 평가, 제도 등에 사람들이 꽂혀서.. 그런 게 필요하지만 쿨하지는 않은 부분이다. 

외부 커뮤니티와 교류를 지금보다 100배는 왕성하게 해야 하고 그걸 좋아하고 바람직하게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바뀌어야 개발하는 사람들은 더 탄력을 받아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들어오고 일부 좋은 곳으로 가는 사람이 생기더라도 더 좋은 방향일 거라 생각한다. 

 

Sally  : 다른 회사들 보면 DEVELOPER RELATION 활성화되어있는데 여기엔 개발자 간의 접점은 부족해온 게 맞고 이런 행사가 잇는 것 자체도 신기하다. 이런 부분은 사업부 단독에서 하는 것보다는 삼성을 바라보는 외부 개발자들이 많으니 SR에서 많이 해주어야 한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Q. 원동력은?

임 작가  : 회사 다니면서 책 쓰고, 팟캐스트 등의 활동. 쿨함과 관련이 높다고 볼 수 있다. 미국에 살면 우리 고국, 고국에 대한 그리움, 한국에 있는 개발자에 대한 호기심 그리움이 굉장히 많다. 그래서 그런 방식으로라도 같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김 좋을 것 같아서 큰 모티베이션이 되었다

Sally : 타고난 성격이다. 같은 일을 했을 때 DNA가 죽는 느낌. 새로운 사람 만나고 새로운 후배가 재미를 느끼고 성장하고 그런 걸 보면 내가 충전이 되는 느낌이 들어서 그거 자체는 타고난 성격 같다. 

임작가   : 근처에만 가도 에너지가 느껴지는 분, 샐리도 그런 느낌 :)

 

 

 

 

 

Q. 삼성 SW 비전 

Sally : 자신감과 연결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시스템 드라이버 커널부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까지 가능한 회사가 많지는 않다. 수천만 명 이렇게 쓸 수 있도록 바로 배포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춘 회사임.. JOBFAIR라고 쉽게 부서도 옮길 수 있는 제도도 마련되어 있어 원하는 일을 찾아 다른 부서로 옮기기도 쉽다.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도메인에 따라 얼마나 실력이 갖춰지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직도 쉽다. 

갤럭시를 만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- 이거 자체가 비전.

 

임작가 : 월스트리트 등 미국의 개발 환경도 잘 아는데, 삼성 다니는 입장에서 봤을 때 그런데랑 비교했을 때 아무 손색이 없다. 이곳이 전 세계 글로벌 수준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았으면 좋겠다. 

 

 

임작가님과 SALLY님

 

 

 

 

 

삼성 2021 SSDC

 


 

 

오후에는 위민 후 코드 커뮤니티도 참여해보아야지